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제30회 홈커밍데이 행사에서, 행사를 주관한 89회 동기회 회원 부부가 각종 악기와 함께 힘차게 찬양을 하고 있다. 이날 홈커밍데이는 졸업생과 재학생 선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배를 드리는 것을 시작으로 자랑스런 동문상, 장학금 전달, 체육대회 등으로 진행됐다.

총신대학교 개교 115주년을 기념해 가진 제30회 홈커밍데이가 5월 17일 양지캠퍼스에서 열렸다.

총신대 신대원 총동창회(회장:연용희 목사)가 주최하고

제89회 동창회(회장:최명일 목사)가 주관한 이날 홈커밍데이 행사는

동문들과 재학생이 한자리에 모여 가진 예배와 축하, 체육대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치러졌다.
준비위원장 김남웅 목사(일산우리교회) 사회로 드린 예배는 수석부회장 하귀호 목사 기도,

89회 동창부부 찬양, 증경총회장 김동권 목사 ‘옳다 아니라 하라’는 제목 설교,

증경총회장 안명환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89회 동기회장 최명일 목사(행복한교회) 사회로 축하와 감사 시간이 있었다. 총동창회장 연용희 목사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후원이사장 김태일 목사, 시은소교회 원로 김성길 목사, 성은교회 박재선 목사가 격려와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목회자부문에 증경총회장 김동권 목사가, 교수부문에 유재원 목사(총신신대원 명예교수)가,

선교사부문에 우종철 선교사(러시아)가 자랑스런동문상을 수상했다. 또한 홈커밍데이 행사 준비에 헌신한

김남웅 준비위원장과 진행위원장 최명일 목사, 선교분과위원장 최석진 목사가 총동창회장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한편 이번 행사를 위한 89회 동기회의 준비는 예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89동기회는 1년 전부터 지역별 조직 및 참여를 독려한 결과, 330여 명이 행사에 참석해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가운데는 동기회의 배려로 89회 출신 선교사 30여 명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예배시간에 가진 특송에서 89동기회 부부 700여 명이 기타를 비롯한 각종 악기와 함께 합창을 불러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모교에 대한 사랑과 발전을 위한 헌신도 아끼지 않았다.

89동기회는 총 3억 3000만원의 기금을 모아 다른 기수들보다 많은 총동창회 장학기금과

재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이날 행사를 이끈 최명일 회장은 “홈커밍데이 행사를 위해 다각도로 힘을 모아준 동기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이를 계기로 미자립교회와 홀사모 등 어려운 가운데 고군분투하는 동기들을 지속적으로 섬기며

동기들의 정을 쌓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국 기자  bkkim@kidok.com